‘보그맘’이 오늘 종영한다. 임신한 박한별의 인생 연기, 그리고 MBC 최초 예능드라마, 배우들의 찰진 호흡 등 많은 성과를 거둔 ‘보그맘’의 마지막 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1일 오후 종영하는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은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양동근 분)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박한별 분)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 드라마다.
보그맘의 전신인 최고봉 아내 이미소와 악연을 가진 도도혜(아이비 분)는 어떻게든 보그맘을 괴롭히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드라마는 도도혜가 이끄는 엘레강스 멤버들이 보그맘을 골탕 먹이려고 하지만 되려 당하는 모습들이 그려지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그 사이를 채우는 사회 풍자와 B급 유머코드는 ‘보그맘’을 빛내는 요소다
드라마의 주인공 박한별은 로봇 연기로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는 찬사를 받으며 ‘인생작’ 경신에 성공했다. 더불어 최근 임신과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하면서 ‘임신 투혼’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박한별은 임신을 했음에도 작품에 폐를 끼치기 싫다며 하이힐을 신고 뛰는 등의 무리가 가는 설정들을 모두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양동근과 엘레강스 멤버들로 활약한 아이비, 최여진, 황보라, 정이랑 등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엘레강스 멤버들은 특히 찰진 호흡으로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배우들의 열연뿐 아니라 비정상적인 조기 교육, 비선실세 등의 풍자적 요소들이 듬뿍 들어가 스토리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제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보그맘’은 예고편에서 보그맘이 최고봉 가족들에게 눈물로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새드엔딩을 예고했다. 과연 ‘보그맘’이 새드엔딩으로 마지막을 장식할지 눈길이 모아진다.
특히 ‘보그맘’의 마지막 회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생중계가 오후 11시 55분에 편성되면서 30분가량 일찍인 오후 9시 25분에 방송된다. ‘나 혼자 산다’ 또한 10시 40분에 방송된다. / yjh0304@osen.co.kr
[사진] ‘보그맘’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