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되면 또 출연"...'컬투쇼' 정우성X곽도원, 11년만 라디오 나들이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30 14: 56

'컬투쇼' 정우성, 곽도원이 생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정우성, 곽도원은 30일 생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영화 '강철비' 홍보차 출연해 DJ 컬투와 팬들을 만났다. 지난 2006년 5월 '컬투쇼'가 방송을 시작한 이래 11년 만에 처음으로 출연했다.
정우성, 곽도원은 '아수라' '놈놈놈' '강철비'까지 세 작품을 함께 작업했고, 그만큼 관계가 돈독해졌다. 정우성은 "우리 둘이 동갑이다. 근데 동갑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웃긴 거냐? 도원이도 그렇게 딱히 잘 못 한 건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곽도원이 "아수라 하면서 붙는 신이 많아서 친해졌다"고 하자 정우성은 "아수라 찍으면서 곽도원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좋았다. 안면 근육이 물결 치듯이 움직이더라. '이 친구는 뭐지?'라고 생각했었다"며 친구 곽도원의 연기를 칭찬했다.
"정우성은 어떤 사람이냐?"는 질문에 곽도원은 "오토바이는 얘 때문에 배웠다. '비트'때 부터 우성이가 손 하나씩 놓고 타는 걸 봤다. 그래서 나로 따라하다가 많이 넘어졌다"며 웃었다.
이어 곽도원은 신청곡으로 지드래곤의 '삐딱하게'를 신청했다. 곽도원은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전도연 씨의 노래방 애창곡이다. 이 노래가 우리 영화에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대한민국 대표 미남 정우성의 비주얼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정찬우는 "정우성은 우월하다고 느낀다. 보통 사람도 다 그렇게 느낀다"고 감탄했고, 김태균은 "본인이 잘 생겼다는 거 언제 알았냐? 돌잡이 때 안 거 같다"고 물었다. 이에 정우성은 "맞다. 돌 때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선사했다.
컬투가 "이 영화 천만이 될 것 같다. 왠지 잘 될 것 같다"고 하자 정우성은 "바람은 그렇다"며 미소를 지었다.
컬투는 "500만 넘어가면 한번 더 나와주시면 안되냐?"고 물었고, 정우성과 곽도원은 그러겠다고 답했다. 또한, 컬투는 "빨리 실시간 1위를 만들자. 그래야 이 분들이 고마워한다"며 검색을 부탁했고,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강철비, 3위 정우성, 4위 곽도원이 랭크됐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은 "컬투쇼 나와서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 아쉽다. 정말 즐거운 자리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500만 돌파해서 다시 오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철비'(감독 양우석)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정우성은 남북 전쟁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곽도원은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를 각각 맡았다. 오는 12월 14일 개봉./hsjssu@osen.co.kr 
[사진] '두시탈출 컬투쇼' 보는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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