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다운사이징', 한국 촬영분 공개...실제 강남역서 촬영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30 14: 24

 사람이 작아진다는 기발한 소재로 화제가 되고 있는 맷 데이먼의 영화 '다운사이징'이 1월 개봉을 확정 짓고, ‘다운사이징’ 시술에 대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 다운사이징의 시작, 지구 종말을 위한 해결책!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20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이 기술을 사용하여 인간을 작게 만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물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영화 속에서 ‘다운사이징’은 각종 기후문제와 환경오염 등 인구과잉으로 인한 지구종말 문제를 대비하기 위해 해결책으로 개발된 시술로 설정된다.

(Main Cast) Kristen Wiig plays Audrey Safranek, Matt Damon plays Paul Safranek, Maribeth Monroe plays Carol Johnson and Jason Sudeikis plays Dave Johnson in Downsizing from Paramount Pictures.

거의 모든 동식물에 시술 가능한 ‘다운사이징’은 모든 유기체의 무게를 2744분의 1 비율로 축소시키고 부피를 0.0364%로 축소시킨다. ‘다운사이징’의 발명으로 36명이 4년간 배출한 비가연성 폐기물은 비닐봉투의 크기로 줄어드는 등 환경오염 문제까지 최소화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된다. 
# 1억이 120억의 가치가 되는 세상 ‘레저랜드’ 
영화 '다운사이징'은 1억이 120억의 가치를 가진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12.7cm로 작아지는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남자가 그 세상 속에서 꿈꾸던 행복한 삶을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영화 속에서 사람들이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는 이유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 되기 때문이다. 1억이 120억의 가치가 되고, 모든 항공 좌석은 1등석이며, 다이아 풀 세트의 가격은 고작 8만 3천원인데, 이는 2인 가족의 두 달치 식비와 같은 가격이다.
또한 영화 속 다운사이징이 된 사람들의 마을 레저랜드에서는 일반 세상에서 300평 크기의 대저택을 6천 3백만원이면 매매할 수 있고, 병원과 식당, 헬스장 등을 모두 최고급 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작아지기 때문에 사용해야 하는 재화도 줄기 때문이다. 유일한 단점은 다운사이징 시술을 하기 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뿐이다.  
# 다운사이징 = 전 세계적인 트렌드! 한국도 빠지면 섭하다! 
영화 속 다운사이징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 그려진다. 맷 데이먼이 맡은 폴처럼 럭셔리 라이프를 위해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누군가는 최고의 사업 아이템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더 자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 등 각자의 삶에서 최고의 가치를 꿈꾸며 다운사이징 시술을 선택하는 것이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다운사이징이라는 독특한 컨셉이 보편성을 가지고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로 그려지길 원했다. 알렉산더 페인 감독은 “스토리가 다루는 영역을 넓히는 것은 영화 주제의 보편성을 강조하는 것과 같았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영화는 다운사이징 시술이 공표가 되는 순간을 전 세계 사람들의 반응으로 표현해낸다. 시술을 개발한 노르웨이 뿐만 아니라 그리스, 프랑스, 스페인, 베트남, 필리핀, 세르비아 등 다양한 국가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이다.
그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국가가 바로 한국이다. 영화 속에 깜짝 등장하는 이 장면은 실제 강남역에서 촬영 된 분량으로, 영화 속 한국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도 한국 관객들에게 색다른 선물이 될 것이다.  
사람이 작아진다는 기발한 상상을 통해 환경오염 문제와 경제적인 문제 등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환상적인 마스터피스!”(Rollingstone) 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영화 '다운사이징'은 2018년 1월 개봉 예정이다. /mk3244@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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