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기억의 밤’ 연기·연출·스토리 다 잡았다..N차 관람 유발作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11.30 14: 00

지난 29일 개봉한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이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개봉 당일 영화를 본 관객들은 놀라운 반전과 배우들의 호연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부 관객들은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후기를 보이며 N차 관람의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렇듯 N차 관람을 유발하는 ‘기억의 밤’만의 가장 큰 장점은 기막힌 반전과 소름 돋는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를 그린 ‘기억의 밤’의 묘미는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다.
60분 시사회라는 초강수를 둘만큼 반전 보안과 스포일러 방지에 최선을 다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 ‘기억의 밤’은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반전 가득한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 장항준 감독의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109분이 훌쩍 지나간다. 이 때문에 긴장감과 반전으로 놓친 영화 속 디테일들을 다시 보기 위해 또 한 번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다.
또한 강하늘과 김무열이라는 배우들의 연기력도 N차 관람에 큰 역할을 차지한다. 강하늘과 김무열은 ‘기억의 밤’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다층적인 스토리 속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토해내며 열연을 펼치는 김무열과 강하늘의 연기만으로도 ‘기억의 밤’을 관람할 이유는 충분하다.
이처럼 관객들의 호평을 얻으며 좋은 출발을 보인 ‘기억의 밤’이 이 기세를 몰아 흥행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기억의 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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