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감빵생활' 박해수·정수정, 시작부터 꼬여버린 엇갈린 '♡'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30 06: 49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과거 서로 마음이 엇갈렸던 지호와 해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극본 정보훈)'에서는 시작부터 제혁(박해수 분)과 지호(정수정 분)의 엇갈린 사랑이 그려졌다. 
이날 지호는 "어머니가 확인하고 오랬다"며 교도소에 수감된 제혁을 면회갔다. 이때,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그에게 지호는 "거기 나쁜 사람들 뿐이다"면서 "너도 그렇다"며 가시 돋힌 말을 덧붙인 것. 지호는 "너 연애도 되게 못 했다, 그래서 우리 헤어진거다"며 제혁의 가슴의 비수를 꽂으면서 "오빤 야구만 잘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말은 결국 지호의 오해를 낳은 사건을 언급한 것이었다. 
지호는 친구 제희(임화영 분)가 "둘이 예쁜 사진 많더라"며 제혁과 찍었던 사진들을 모아 보여주자, "작년가을에 헤어졌다"고 고백하면서 "사진은 이제 안 보내줘도 된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제희가 왜 헤어졌냐고 묻자, 지호는 "나만 제혁오빠를 좋아했다"며 과거 야구만 열중했던 제혁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는 지호의 오해였다. 과거 감기 걸린 지호를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왔다갔을 정도로 제혁의 마음은 지호의 생각과 달랐다. 
게다가, 과거에 이어, 현재까지도 제혁은 일편단심이었다. 교도소에 수감된 제혁은 헤어졌던 연인 지호의 면회로 혼란스러워하더니, 잠자기 전에도 지호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보며 그리워하기도 했다.
특히 제혁은 헤어지기전, 지호와 키스를 나누며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쓰라린 아픔을 삼켰다.
시작부터,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며 엇갈린 두 사람, 과연 제혁은 교도소라는 제한된 공간에 갇혀있으면서도 지호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까./ssu0818@osen.co.kr
[사진] '슬기로운 감빵생활'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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