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김영웅, 밉상 악역→분위기 메이커...180도 달라졌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29 17: 41

배우 김영웅이 감초 연기로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갔다. 
  
지난 27‧28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투깝스’에서 김영웅이 강력반 형사로 등장했다. 

  
이날 김영웅은 12년차 형사로 팀의 트러블 메이커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소개 됐다. 
  
동탁(조정석 분)을 디스 할 때 터져 나오는 맛깔스러운 사투리하며, 작은 행동 하나 하나까지 김영웅은 캐릭터와 딱 들어맞았다. 동탁의 병문안을 가서도 베드에 누워 코를 골고 있는 장면은 인물의 성격을 잘 드러낸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로 완성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영웅은 이야기의 중심을 이끄는 동탁과 케미를 만들어가며, 긴장 관계를 풀어주는 완충 요소를 충실히 연기했다. 동탁을 은근히 견제하는 듯싶지만, 픽 웃음이 터져 나오는 포인트를 제대로 짚어내다 보니 팀 내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인물이 됐다. 
  
뿐만 아니라 동탁이 난관에 부딪혔을 때는 적재적소에서 든든한 아군을 자처해 진한 동료애로 훈훈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영웅은 연극배우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영화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최근 MBC ‘군주’에서는 살벌한 독기를 풍기며 ‘역대급 악역’이라는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투깝스’에서는 같은 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져 또 한 번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해 보였다. 자신이 맡은 감초 역할을 재밌고 맛깔스럽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흥미를 한껏 살리고 있는 김영웅이기에 앞으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 yjh0304@osen.co.kr
[사진]  ‘투깝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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