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윤식당 패러디 실패작? '강식당'이라 기대된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29 14: 00

예고편만 봐도 '꿀잼'이 예상된다. 이미 '신서유기'를 통해 환상적인 팀워크를 자랑한 바 있는 이들이기에 '강식당' 역시 최고의 재미를 전달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앞선다. 
지난 28일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개업 한달 전과 개업 하루 전 잔뜩 긴장한 강호동을 비롯해 오픈 후 적자 신세가 된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알려진대로 '강식당'의 주인은 강호동이다. 강호동은 메인 셰프가 되어 '강호동까스'와 소고기 양념에 밥을 볶은 오므라이스를 만든다. 홀서빙은 송민호와 은지원이 맡았고, 안재현은 강호동에게 힘을 실어주는 주방보조로 활약했다. 이수근은 설거지부터 신발정리, 서빙보조, 재료손질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고됐다. 

개업을 한 달 앞둔 시점 강호동은 "부담이다. 평생 먹는 것만 했던 사람이다"라며 '강식당' 기획에 큰 부담감을 토로했다. 하지만 예고편을 통해 미리 공개된 강호동의 음식들은 손님들에게 "맛있다"는 호평을 얻었다. 일단 강호동이라 가능한 엄청난 크기의 돈까스는 비주얼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주방은 메뉴가 2개임에도 무척 바빴다. 강호동은 "여기 있으니까, 음식 냄새를 계속 맡으니까 배가 고픈지 모르겠다"면서도 식사는 빠짐없이 챙겨먹고, 시식도 자주 했다. '손님보다 더 많이 먹는 사장'이라는 우스갯소리가 현실화되는 순간이었다. 
또 은지원과 송민호는 어디서 주문했는지를 잊고, 계산도 헷갈려했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쉴새없이 안재현의 이름을 부르기도. 그만큼 안재현의 활약도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 첫날 퇴근길엔 강호동이 말 없이 창밖만 바라보더니 곧 "웃자, 우리"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오늘 가서 재료 사온 게 38만 원인데 22만 원 팔았으니"라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우리 결론 냈다. '신서유기'나 열심히 하자고"라는 말과 함께 '윤식당 패러디 실패작'이라는 자막은 이들 앞에 펼쳐진 가시밭길을 예고하기도. 
하지만 '강식당'은 '윤식당'과는 또 다른 매력이 충분하다. 일단 주방에서 쉴 새 없이 말을 하는 강호동부터 정신 사나운 멤버들의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대 포인트다. 
'강식당'의 제작진은 "요알못(요리를 알지 못하는)이던 강호동이 돈까스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이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끝없는 생고생 뒤에 이들이 과연 순이익을 낼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강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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