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온유부터 태연까지..SM의 2017년은 액막이 연속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11.29 18: 49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올해는 명불허전 최고의 활약을 입증한 한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액땜의 해인 듯싶다.
온유는 지난 8월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조사받고 귀가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당시 소속사에 따르면, 온유는 새벽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하여 오해를 받아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자 역시 모든 오해를 풀고 어떠한 처벌도 원하지 않는다는 고소 취하서를 제출하면서 마무리된 사건이다. 모두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었으나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온유는 JTBC ‘청춘시대2’에서 하차했으며, 도쿄돔 공연에도 불참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슈퍼주니어는 2년 2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여러 차례 이슈가 불거졌다. 먼저 컴백을 앞두고 팬들이 성민을 향한 보이콧을 진행했다. 또한 강인은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구설수에 올랐다. 2009년과 지난해 두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에 벌어진 일이라 더욱 네티즌들로 하여금 뭇매를 맞았다. 당시 소속사는 “당시 강인은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와 다툼이 있던 중, 오해를 빚어 파출소에서 현장에 오시게 되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현장에서 원만히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최시원은 자신이 기르던 반려견으로 인해 이슈에 중심에 섰다. 한일관 대표가 해당 개에 정강이를 물려 엿새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했던 것. 개의 주인이 최시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으나 최시원 측은 즉각 사과문을 게재하며 유가족에 사죄의 뜻을 밝혔다.
어제(28일)는 태연이 개인 일정으로 이동하던 중 운전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냈다. 태연의 차가 앞에 가던 택시의 후면을 추돌했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바로 앞 차량과 부딪힌 것. 사고 후 피해자라고 밝힌 네티즌들이 온라인상에 “연예인 특혜가 있었다”고 글을 올리면서 사건은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이에 가장 처음 교통사고를 처리했던 서울 논현1파출소 관계자는 “사고 당시 태연은 많이 놀란 상태였으며 피해자는 경상을 입은 정도”라고 밝혔다. 음주측정이 시행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해서는 “음주감지가 돼야 음주측정을 시행한다. 하지만 태연의 경우 음주감지가 되지 않았으므로 측정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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