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①] '마녀', 정려원 대상 후보 만든 인생작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7.11.29 06: 49

'마녀의 법정'이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종영을 맞았다. 악의 축이었던 전광렬은 사형 선고로 죗값을 받았고, 정려원은 검사로 복직됐다. 정려원과 윤현민은 부모때문에 생긴 악연을 떨쳐버리고 사랑을 시작했다. 특히 드라마 내내 '마이듬=정려원'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정려원의 열연이 끝까지 빛을 발했다.
28일 방송된 KBS 월화극 '마녀의 법정'에서는 갑수(전광렬)를 구속하는 이듬(정려원)과 진욱(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갑수는 궁지에 몰리자 영실(이일화)을 납치하고, 20년만에 엄마와 재회할 꿈에 부풀어있던 이듬은 멘붕에 빠진다.
갑수는 상호(허성태)가 남긴 수첩을 가져오면 영실을 보내겠다고 이듬을 협박하고, 이듬은 수첩을 들고 갑수를 만나러간다. 하지만 갑수는 수첩을 받자 영실마저 제거하려 했다. 이듬은 주변에 불에 타고 있는 창고가 있자 엄마가 갇힌 곳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뛰어간다.

마침 핸드폰 위치추적을 해 미리 와 있던 진욱의 도움으로 영실을 구한다. 이듬은 영실과 병실에서 재회하지만, 영실은 기억 상실로 딸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듬은 "괜찮다.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엄마를 위로했다. 갑수는 마지막으로 총리를 찾아가 도움을 부탁하지만, 총리는 갑수를 싸늘하게 내쳤다.
갑수는 상호와 함께 올랐던 산에 올라 자살을 시도하지만, 마침 도착한 이듬과 진욱에 의해 자살이 실패로 돌아간다. 이듬은 "너같은 놈 쉽게 죽게 할 수 없다"고 법정에 세운다. 이듬은 갑수의 비리를 모두 폭로하며 정당한 잣대로 그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고, 갑수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영실의 기억도 돌아와 이듬과 영실은 엄마와 딸로 진정한 재회를 했다. 이듬은 검사로 복직했고, 진욱은 이듬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마검사님의 마음을 받아주겠다"고 키스했다.
'마녀의 법정'의 최대 수혜자는 정려원이었다. 사건마다 사이다 해결을 보여주며 사랑받는 여주인공에 등극했고, 마이듬의 캐릭터에 녹아든 정려원의 연기는 늘 화제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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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녀의 법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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