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투깝스' 조정석·이혜리, 시작부터 발칙한 동침(ft,영혼체인지)[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27 23: 01

'투깝스'에서 앙숙 만남부터 우연한 동침까지 조정석과 이혜리의 기가막힌 인연이 그려졌으며, 특히 조정석은 사기꾼 김선호와 영혼이 뒤바뀌었다.
27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투깝스(연출 오현종,극본 변상순)'에서 첫회가 그려졌다.
이날,  차동탁(조정석 분)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강력계 형사로 첫 등장했다. 조직폭력배 (이시언 분)와 기싸움을 벌이며 "대한민국 형사는 기본 20단이다, 메뉴는 네가 골라라"라는 대사로 단 번에 제압한 것.

동탁은 범인으로부터 살해당한 조항준 형사(김민종 분)의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그 놈 칼에 내 파트너가 죽었다, 네가 아는거 불때까지 이 방에서 못 나간다"며 협박했다. 
하지만 상부에서는 그를 저지했다. 조형사가 비리 형사로 알려졌기 때문. 비리로 얽힌 죽음이라며 내부에서 조용히 덮히려 하자, 동탁은 "그니까, 내 파트너 죽인 놈이 누구냐"고 소리 지르면서 이를 듣지 않았고,  근신처분이 내려졌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해서 범인 잡기에 나섰다. 
이때, 지안(이혜리 분)은 동탁에게 취재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 살해당한 이 비리 형사였다는 질문을 던진 것. 동탁은 "누가 비리 형사라는 거냐"고 버럭하면서 "당신 앞으로 내 눈에 띄지 않는게 좋을 거다"며 경고, 지안 역시 "형사 아니라 깡패였다. 깡패 대빵이다"며 맞대응했다. 지안은 "분명 특종의 냄새가 나는데"라며 취재를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지안은 청소부로 변장해 잠입 취재까지 하며 파헤치려 했으나, 지나가던 동탁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동탁은 "송지안 기자 맞냐"며 단번의 정체를 알아채며 서로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안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할 뻔한 자신을 끌어당기며, 구해준 동탁에게 순간 설레는 감정을 느꼈고, 민망한 듯 "방해하지 않을테니, 사람들과 약속 지켜라"는 말로 동탁과 협상하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앙숙 인연은 계속 됐다. 경찰서 기자실에서 잠시 취침하고 있던 동탁의 방으로, 지안 역시 들어왔기 때문. 먼저 자고 있었던 동탄의 방이 지안이 들어왔음에도, 지안은 "내 다리 만진 거 아니냐"는 둥 동탄을 경계했고, 동탄은 "마침 남자 숙직실이 공사하고 있었다"며 이를 해명하며 쩔쩔 맸다.   
첫회부터 앙숙만남부터 우연한 동침까지 까칠 발칙하면서도 설렘 포텐까지 터진 두 사람의 만남이 악연이 될지 인연이 될지 앞으로 이어질 쫄깃한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방송 말미, 동탄은 사기꾼인 공수창(김선호 분)과 영혼이 뒤바뀌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투깝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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