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TV] 신혜선 분노 터졌다..'황금빛' 최고시청률 이끈 사이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11.27 07: 24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의 분노 폭발과 함께 시청률까지 터졌다. "너였어?"라는 말과 함께 신혜선은 박시후에게 분개하며 독설을 내뱉었다. 갈등이 심화된 가운데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40%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26회에서 서지안(신혜선 분)은 자신이 근무하는 목공소 근처에서 아버지 서태수(천호진 분)를 우연히 만났지만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선을 그었다. 여전히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이 커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하는 서지안은 서태수가 내민 손을 다시 밀어냈고, 이에 상심한 서태수는 집에 돌아가 의욕 하나 없이 잠만 자기 시작했다. 
서지안은 더 이상 찾아오지 말라고 해도 핑계거리를 만들어 찾아오는 최도경(박시후 분)에게 "안 보고 싶댔잖아. 감정 조절을 못하고 또 흘리냐. 감정 책임은 두려우면서 신경은 쓰이나보다"라고 독설했다. 

앞서 최도경은 서지안과 키스를 나눈 후 감정적인 혼란 상태에 부딪혀 서지안을 몰아세우곤 했다. 이에 서지안은 큰 상처를 받았었다. 이를 거론하던 서지안은 "내가 신경 쓰이는 거 보기 싫으면 집으로 가라. 당장 너희 아버지 데리고 오고 싶었지만 너 무사하다고만 전했다"라고 하는 최도경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그게 너였어?"라고 말하는 서지안의 표정과 눈빛이 순식간에 섬뜩하게 바뀌었다. 그리고 서지안은 "니가 왜 내 인생에 끼어들어.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마. 그 얼굴 두 번 다시 안 보고 싶으니까"라고 소리쳤다. 어떤 말에도 감정의 변화없이,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하던 서지안의 격한 모습은 최도경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서지안을 연기하고 있는 신혜선의 연기에 소름이 돋았다는 반응이 지배적. 순식간에 돌변하는 눈빛과 표정이 순간 몰입도를 높여줬다는 평가다. 상대에게 휘둘리지 않고, 속 시원하게 독설을 퍼부울 줄 아는 여주인공의 반격은 자체 최고 시청률까지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분은 전국 기준 39%(닐슨코리아)를 기록, '꿈의 시청률인 4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황금빛 내 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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