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탐구] 오디션 방송에 꼭 나오는 참가자 유형 5가지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7.11.27 13: 58

 
오디션 방송의 원조 '슈퍼스타K'부터 올해 '프로듀스 101' 시즌2, '쇼미더머니6' '더 유닛' '믹스나인'까지 래퍼와 가수와 그리고 아이돌을 뽑는 프로그램이 다시 한 번 인기를 얻고 있다. 각각 기획 의도와 경연 방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닮은 구석도 있다. 그중에서도 프로그램의 핵심인 참가자들 유형은 꽤 비슷한 점이 많다. 아마 지금부터 언급될 유형들은 5년 후 방송될 오디션 프로그램에 또 등장할지도 모른다. 
◆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방송 초반만 해도 눈에 띄지 않아서 인지도가 거의 없다가, 방송이 끝날 땐 주인공이 되는 참가자들이 있다. '슈퍼스타K' 시즌3 버스커 버스커와 '프듀2' 박우진 등이 대표적인 예다. 
버스커 버스커는 생방송에 진출하는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예리밴드가 하차하면서 극적으로 빈 자리에 들어갔다. 이후 파이널 경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정규 1집 앨범의 '벚꽃 엔딩'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등은 모든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특히 '벚꽃 엔딩'은 매해 봄마다 음원 차트에 오르며 '벚꽃 연금' '벚꽃 좀비'라고 불린다. 
박우진은 연습생 101명 가운데 1주 차에 70위 권을 기록했지만, 꾸준히 발전하는 실력을 보여주면서 순위도 기적적으로 상승했다. 워너원 멤버 중 순위 변화가 가장 큰 멤버였고, 최종 6위를 기록했다.
◆ "악마의 편집 당했다"
오디션 방송은 경연과 예능의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녹화 때보다 과장된 편집이 있을 수 있다. "악마의 편집"이라는 참가자와 "편집에 왜곡은 없다"라는 제작진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기도 한다.
이 같은 악마의 편집은 참가자뿐만 아니라 연예인 심사위원도 "녹화 분과 방송이 다르다"며 억울함을 드러낼 때도 있다.
◆ 학교폭력, 왕따, 일진설..문제적 과거
일반인 시절 귀여운 일화는 인기에 득이 될 수도 있지만, 학교 폭력과 왕따, 그리고 일진설 등은 참가자에게 치명타를 안긴다. 제작진이 아무리 사전에 노력해도, 모든 참가자의 과거를 점검할 순 없는 노릇이다. 인성 문제, 10대의 클럽 출입 논란, 학교 폭력 가해자 지목 등은 일반인이 출연하는 방송에서 항상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 가족 중 유명 연예인이 있다
'슈터스타K' 차인표의 아들과 최수종의 조카 조태관, 'K팝스타' 추성훈의 동생 추정화, '프듀1' 김수현의 이복동생 김주나, '더유닛' 김종국의 조카 소야 등 연예인을 가족으로 둔 참가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출연 소식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거나, 아니면 방송 후 뒤늦게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한다.
◆ "하차하겠습니다. 이유는.."
하차에는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첫 번째는 자진 하차, 두 번째는 시청자의 하차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건강상의 문제나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자진 하차할 때도 있고, 방송 출연 직전 과거 행적이 드러나 하차하기도 한다. 최근 '더 유닛'의 아이는 피로 누적과 체력적인 문제로 방송 5주 차에 하차를 결정했다./hsjssu@osen.co.kr
[사진] '프로듀스 101' 포스터와 방송화면 캡처, Mnet, KBS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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