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고아라가 송승헌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OCN 드라마 '블랙(연출 김홍선, 극본 최란)'에서는 하람(고아라 분)과 블랙(송승헌 분)의 눈물 키스가 그려졌다.
이날, 생사를 오고가던 만수(김동준 분)이 하람(고아라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쇄살인마(우현 분)으로부터, 하람을 대신해 칼에 찔린 만수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이때, 만수는 "살아생전 고백 못해보고 죽는 거 싫다"면서 "나 죽기전에 고백 해보겠다, 우리 사귀자, 딱 죽기전까지만"이라면서 하람에게 고백했다. 그는 "내 여자친구해라, 죽어서 총각귀신 되기 싫다"면서 "하람씨 진짜 좋아한다"는 말로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만수는 바로 병원에 이송되며,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게 됐다. 자신을 간호하는 하람에게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데, 뭐 헛소리한거 없었냐"며 모르는 척하면서도, 다시 하람과의 단둘이 시간이 가져지자, "진짜 좋아한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하지만 하람은 이를 거절했다. 퇴짜를 당한 만수는 "잘 생각해봐라 정말 아닌지, 첫사랑 준이오빠인지, 하형사님인지"라는 말을 남기며 다시 예전처럼 쿨하게 지내자고 부탁했다.
한편, 나광견(김원해 분)은 오만호(최민철 분)가 범인이라는 확증이 있음에도, 나비시계를 가지고 있는 결정적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압수수색이 기각됐다. 이때, 만수가 나타나 "결정적 증거 나왔다"면서 그의 비리 관련 서류를 모두 폭로했고, 이어 자신의 아버지 죽음까지 재수사를 요청했다. 그의 도움으로, 광견은 만호를 압수수색했고, 회장 취임식날 살해 교사혐의로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하람은 자신을 애타게 찾던 블랙의 모습을 보곤 결국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마침, 작별 인사를 전하러 온 블랙에게, 하람은 "많이 생각해봤다, 준이오빠여서가 아니라, 그게 당신이라 좋았다"면서 "당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뜨거운 눈물 키스로 마음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블랙'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