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 온주완과 최수영의 주변의 압박에도 굴하지 않고 사랑을 키워갔다.
26일 연속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24회에서 정태양(온주완 분)은 엄마 정화영(이일화 분)의 과거를 캐물었다. "엄마가 해치려고 한 사람이 혹시 생부냐"라는 것.
자신이 친부라는 걸 알리려고 조용히 다가서던 캐빈 밀러 회장(이재룡 분)은 이 이야기를 듣고 머뭇거렸다. 정화영은 "그 사람 때문에 내 인생이 엉망진창이 됐다"며 그를 죽일 뻔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정태양은 "내 부모가 서로를 죽이려고 했다니. 이렇게까지 최악일 줄은 몰랐다"며 "생부 용서 못해. 한 번 쓰레기는 영원한 쓰레기다. 달라졌다고 해도 만나고 싶지 않다"고 차갑게 말했다. 뒤에서 이를 들은 캐빈 밀러는 돌아섰다.
홍영혜(김미숙 분)는 딸 이루리(최수영 분)와 정태양의 사랑을 방해하고 독설을 퍼붓는 남편 이신모(김갑수 분)에게 또다시 이혼을 요구했다. 결국 두 사람은 변호사를 찾아갔다.
이신모는 "내가 다 벌어서 내가 장만한 거다. 내 재산 털 끝 하나 건드리지 마라.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가. 그러면 이혼해주겠다"고 적반하장으로 굴었다. 홍영혜는 눈물로 "이혼해줘. 제발 나 좀 나줘"라고 애원했다.
한편 주애리(한가림 분)는 정태양이 자신의 양아버지 캐빈 밀러의 친아들이라는 걸 알고 그와 결혼하려고 했다. 그래서 이루리를 불러내 정태양에게서 떨어지라고 협박했다. 최선영(김지숙 분)도 정화영의 과거를 빌미로 정태양에게 회사에서 나가라고 했다.
이루리와 정태양은 가슴 아프게 키스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