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 차리는 남자' 김미숙이 김갑수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2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 24회에서 이신모(김갑수 분)와 홍영혜(김미숙 분)는 이혼 수속을 밟고자 변호사를 찾아갔다.
이신모는 "내가 다 벌어서 내가 장만한 거다. 내 재산 털 끝 하나 건드리지 마라. 저 여자 결혼할 때 이불보따리 하나 들고 왔다. 나가고 싶으면 이불 한 채 주겠다. 공수래공수거. 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가"라고 모질게 말했다.
변호사는 홍영혜에게 집 반만 내놓으라고 했다. 홍영혜는 "34년간 당신한테 시집와서 뭐해줬냐. 이씨 성 단 아들 딸 낳아서 반듯하게 키웠다. 12번 이사 끝에 지금 그 집 장만했다. 제사에 시어머니 병간호도 다 했다. 당신이 알아줬으면 이런 일은 없었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이신모는 "절대 못한다. 이혼할 거면 빈손으로 발가벗고 나가라. 그러면 이혼해주겠다"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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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밥상 차리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