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리그'의 감독판은 약 3시간에 달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각) 에픽스트림 등 외신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약 3시간 분량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당초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잭 스나이더 감독은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딸로 인해 충격에 빠졌고, 결국 영화에서 하차하게 됐다. 잭 스나이더 감독은 하차 이후에도 총 연출자로 '저스티스 리그'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조스 웨던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에 합류해 재촬영과 편집으로 '저스티스 리그'를 선보이게 됐다.
현재 개봉한 '저스티스 리그'는 러닝타임이 120분으로 DC의 히어로 영화 중에서는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그러나 당초 잭 스나이더 버전의 '저스티스 리그'는 러닝타임이 무려 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파비안 와그너 촬영 감독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저스티스 리그'는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짧았다"며 "잭 스나이더 감독의 영화는 3시간 정도일지라도 인물들은 항상 빠르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저스티스 리그' 감독판 개봉을 둘러싸고 팬들의 청원의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DCEU 팬들은 "'저스티스 리그'의 감독판을 공개해달라"고 청원 운동을 시작했고, 감독판 개봉을 원하는 팬들은 현재 10만 명을 넘은 상황이다.
한편 '저스티스 리그'는 국내에서 152만 관객을 동원했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