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믹스나인' 女가 불리해?..'붐바야'팀이 보여준 가능성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27 06: 49

여러모로 여자팀이 불리한 경쟁이다. 심사위원단의 평가는 차치하더라도 현장 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남자팀인 이유에서다. 하지만 '믹스나인' 댄스 포지션 '붐바야' 팀이 역전의 가능성을 남겼다.  
26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 소년 72명, 소녀 98명은 각각 보컬, 랩, 댄스 포지션으로 나눠져 본격적인 성 대결을 펼쳤다. 양현석, 자이언티, 씨엘, 송민호의 심사와 현장 관객들의 투표로 승패가 갈렸다. 
첫 번째 보컬 대결에서 남자팀은 비투비의 '괜찮아요'를 불러 '아파' 여자팀을 화끈하게 눌렀다. 랩 대결에서도 '본 해이터'의 남자팀이 '마이 넘버'의 여자팀을 꺾었다. 두 팀 모두 더블스코어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승리였다. 

시작부터 2:0대 기세를 가져간 남자팀은 댄스 대결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가져가려 했다. 김병관을 중심으로 댄스 에이스들이 모두 모여 블락비의 '베리굿'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승기는 남자팀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이에 맞서는 '붐바야' 팀이 멋지게 역전승을 이뤘다. 신류진, 김민지, 박가은, 정하윤,  김희수, 안한별, 최지선, 이용채, 루이, 방예솔, 김성은은 '붐바야' 퍼포먼스로 섹시, 카리스마, 큐티를 발산했다. 
'믹스나인'을 통해 독한 심사평을 쏟아내는 양현석 마저 사로잡았다. "베네핏팀 12명의 안무는 제가 근래 본 안무 중 최고였다. 구성과 에너지, 팀워크는 흠 잡을 데 없이 좋았다. 반했다. 훌륭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전체 투표에서 남자팀이 계속 앞서고 있지만 '붐바야' 같은 퍼포먼스와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소녀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터다. '믹스나인'이 갈수록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믹스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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