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윤정수·한채영·엄기준, 러시아서 곰 목격 '일촉즉발'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11.26 19: 45

'오지의 마법사' 윤정수 한채영 엄기준이 러시아에서 곰을 목격했다. 
26일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여행하는 김수로 김태원 김진우 한채영 윤정수 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로 김태원 김진우는 아파차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목적지로 향했다. 한국 버스를 타게 된 이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가 저렴하고 튼튼한 한국의 중고 버스를 그대로 수입한 덕에 이같은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 

이들은 아파차에서 러시아 전통 음악과 무대를 감상하며 묘한 매력의 퍼포먼스를 즐겼고, 또 아파차 마을 잔치에 참여해 주스와 고기 꼬치를 무료로 먹으며 배를 채웠다. 김태원은 기타를 빌려 직접 연주했고, 그의 연주에 맞춰 러시아 주민들은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김수로 김태원 김진우는 중심지에서 벗어나 여행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친절한 러시아 주민의 도움으로 아파트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었고, 뿐만 아니라 바다낚시를 위한 곳까지 차량을 제공하는 등 호의를 베풀었다. 그 곳에서 김진우는 아버지를 마주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진우 아버지는 "일년의 대부분을 바다에 있어서 아들과 있는 시간이 없었다. 내가 잘해주지 못해 아들이 안타깝다. 2년 가까이 아들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후 김진우 부자는 러시아에서 요트 여행을 이어갔다. 
한편 윤정수 한채영 엄기준은 직접 잡은 연어로 생선 구이에 도전했다. 싱싱한 연어알과 갓 구운 훈제연어로 차려진 캄차카 연어 특식을 먹게 된 세 사람은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 맛의 특별 비법은 한국 간장 소스라는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들은 식사를 준비해준 돌랴에게 소주를 선물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러시아인들은 소주를 마시고 "코리아 워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 팀은 연어를 잡은 뒤 이를 팔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윤정수는 "'오지의 마법사'를 하며 장사가 많이 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윤정수 한채영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중 곰 두 마리를 목격했다. 숨소리도 잦아든 긴장의 순간, 예민해진 곰이 고개를 들자 세 사람은 얼어붙었다. 제작진은 근접 촬영 대신 드론 촬영을 선택했다. 세 사람은 숨을 죽인 채 재차 강을 건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오지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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