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하인케스, "이번 시즌까지만 남는다... 이미 끝난 이야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6 14: 51

유프 하인케스 감독이 단호하게 이번 시즌까지만 현역 감독으로 활동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하인케스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는 않겠다고 단언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파리 생제르맹(PSG)와 경기서 0-3으로 대패한 다음 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했다. 토마스 투헬, 율리안 니겔스만 등 여러 감독들이 후임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다.

뮌헨의 선택은 트레블을 이끈 하인케스 감독었다. 다른 팀의 감독 요청을 거절한 하인케스 감독은 뮌헨의 복귀 요청을 받아들였다. 하인케스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팀을 지휘한다는 단기 계약으로 팀에 복귀했다. 하인케스 감독의 지휘 아래 뮌헨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25일 울리 회네스 뮌헨 회장은 다음 시즌도 하인케스 감독이 뮌헨을 지휘할 수 있냐는 질문에 "내 생각에는 가능하다. 그럴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하인케스 감독 부임 이후 우리는 달라졌다. 하인케스 감독은 팀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팀 모두가 하늘을 날아다닌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팀 스피릿으로 움직인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인케스 감독은 다음 시즌까지 감독으로 남을 의사를 떠보는 울리 회네스 회장의 발언에 "나는 이번 시즌까지만 남겠다고 말했다. 이미 끝난 이야기를 매주 반복할 필요는 없다"고 답하며 웃어 넘겼다. 하인케스 감독은 "계약 기간은 명백한 정해졌다. 나는 2018년 6월 30일까지만 남는다. 그게 전부다"고 확고한 의사를 밝혔다.
공고룝게도 이날 하인케스 감독 복귀 이후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뮌헨은 묀헨글라드바흐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하인케스 감독 체제서 진행되던 30경기 무패 행진이 종료됐다.
하인케스 감독은 "전반전때문에 패배했다. 우리는 충분히 노력하지 않았고, 너무 느렸고 리듬을 찾지 못했다"며 묀헨글라드바흐는 우리가 정신을 차리기 전에 두 골을 넣었다. 우리는 전반에서 이미 경기에서 졌다"고 이날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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