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주말의 남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요일엔 '짠내투어'로, 일요일엔 '동물농장', '영수증', '출발 비디오 여행'까지, TV만 틀었다하면 김생민이 나올 정도다. 바야흐로 김생민 전성시대다.
김생민은 지난 2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짠내투어'에서 박나래, 정준영과 설계자 역을 맡아 박명수, 여회현과 일본으로 자유여행을 떠났다. '짠내투어' 첫 날을 이끌게 된 김생민은 45년 생애 첫 자유여행에 긴장하기도 하고, 들떠하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여행을 완성해나갔다.
하지만 일기예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해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생겼고, 이 때문에 생각지 못한 지출이 생겼다. 김생민은 어떻게든 지출을 줄여보려고 노력했고, 이로 인해 마찰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인에게 묻고 인터넷 리뷰를 파악해 찾아낸 맛집은 큰 만족감을 줬고, "김생민은 뛰어난 투어 가이드"라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김생민의 활약이 돋보였던 이날 방송은 유료플랫폼 기준 가구 시청률 평균 2.9%, 최고 3.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닐슨코리아)
26일에는 15분에서 무려 70분으로 대폭 시간대를 늘인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이 정규 편성된 후 첫 방송됐다. 김생민과 김숙, 송은이는 더욱 좋아진 세트장에 감탄했다. 특히 김생민은 정규 첫 방송이 된 것에 대해 "꿈을 꾼 것 같다. 더 공부를 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첫 의뢰인으로는 김지민이 출연해 영수증 평가를 받았다. 김생민, 송은이, 김숙은 탁월한 입담과 재치로 웃음을 전하는 동시에 냉철한 판단력으로 김지민의 영수증을 평가해 웃음과 유익함을 동시에 안겼다. 또 출장 영수증 코너에서는 정상훈의 집을 찾았다.
연예인을 직접 찾아가서 생활 패턴을 확인, 그레잇과 스튜핏을 주는 구성으로, 연예인들 역시 '김생민의 영수증'을 즐겨 시청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김생민은 이 외에도 SBS 'TV 동물농장'과 MBC '출발! 비디오 여행'을 오랫동안 이끌어오고 있다. 일요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가까이까지 김생민을 연달아 볼 수 있는 것. 남다른 끈기와 한결같은 열정이 낳은 '김생민 전성시대'다. /parkjy@osen.co.kr
[사진] '짠내투어', '영수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