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단테' 김진경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카이는 이를 알아챌 수 있을까.
26일 방송된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극본 박선자 권기경/ 연출 박기호) 10회에서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김봄(김진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시경(카이 분)과 김봄은 성준(이상이 분)에게서 '1111' 신호를 받고는 수업을 빼먹고 절로 향했다. 두 사람은 성준의 아버지에게 생전 성준이 건넨 편지를 보여줬고, 성준의 아버지는 아들의 장기기증서를 보고 분노했지만 이시경의 설득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때 성준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고 성준의 아버지와 이시경은 무너지는 성준의 모습을 보며 오열했다. 그날 밤 이시경은 성준의 장기를 기증받았을 누군가를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봄은 병원에서 나온 뒤 '더 이상 검사를 미뤄선 안 된다'라는 의사의 말을 떠올려 시선을 모았다. 김봄은 "너 휴대전화 두고 왔지? 병원에서 뭐래?"라는 이시경의 질문에 "빈혈이야"라고 답했지만 흔들리는 초점으로 이시경을 바라봐 궁금증을 높였다.
김봄은 그날 밤 엄마에게 어렵게 전화를 걸었으나 "너 또 사고 쳤니? 저번에도 그 지긋지긋한 곳에 갔는데"라는 잔소리를 듣고 끊어버렸다. 이어 김봄은 이시경에게 "마음이 중요하다. 꼭 진짜일 필요는 없다"며 수빈과 수빈 엄마와의 여행을 계획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김봄은 "너랑 하루빨리 그랜드캐니언에 가고 싶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가 하면, 병마에 괴로워하는 수빈 엄마의 모습을 보고 두려워하거나, 방송 말미 이시경과 인사한 뒤 다시 한 번 어지러움을 느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안단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