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U-18, 亞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첫 판 승리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26 10: 54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강원FC U-18이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를 승리로 시작했다.
강원FC 산하 18세 이하(U-18) 유소년 팀(강릉제일고)은 25일 오후 12시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YAJI경기장서 열린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IN 돗토리 1라운드 홍콩 U-18 대표팀과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중반 이후부터 경기 분위기를 이끈 강원FC U-18은 전반 26분, 후반 1분에 만든 두 번의 시원한 득점으로 홍콩 U-18 대표팀을 격파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승점 3 획득에 성공한 강원FC U-18은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무대와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펼친 선전을 국제무대에서도 이어갔다.
 

‘제1회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 IN 돗토리’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개최되는 대회다. 강원FC U-18과 일본 프로축구팀 가이나레 돗토리 U-18, 홍콩 U-18 대표팀이 참가한다. 각 팀이 다른 팀과 1번씩 대결을 펼치는 리그전으로 진행되며 모든 경기는 YAJIN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강원FC U-18은 25일 오후 12시 홍콩 U-18 대표팀과 대결에 이어 26일 오전 10시 가이나레 돗토리 FC U-18과의 경기에 나선다.
 
2017시즌 강원FC U-18은 K리그 주니어 무대와 K리그 U18 챔피언십 무대에서 잠재력을 뽐냈다.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7월 개최된 K리그 U18 챔피언십은 조별예선에서 FC안양 U-18과 전북현대 U-18을 상대로 무패행진을 달려 3년 연속 K리그 주니어 U18 챔피언십 본선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강원FC U-18의 저력은 국내 무대를 넘어 국제 대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홍콩 U-18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해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강원FC U-18은 전반 초반 상대에게 실점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올 시즌 리그에서 보였던 끈끈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본격적인 홍콩 U-18 대표팀 공략에 나섰다. 전반 중반 이후 상대를 두들기던 강원FC U-18은 전반 26분 득점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미드필더 최진우가 강한 헤딩으로 득점해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강원FC U-18은 후반전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트려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분 만에 공격수 유현규가 리바운드 된 공을 강한 집중력으로 마무리했다. 2-1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강원FC U-18은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뽐냈다. 홍콩 U-18 대표팀이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강원FC U-18은 12개의 슈팅으로 상대를 맹폭했고 2-1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첫 경기 승리를 거둔 강원FC U-18은 26일 가이나레 돗토리 U-18과 우승컵을 향한 대결에 나선다. 가이나레 돗토리 U-18은 지난 24일 홍콩 U-18 대표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강원FC U-18과 가이나레 돗토리 U-18 모두 1승을 기록해 두 팀의 맞대결로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홍콩 U-18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강원FC U-18은 기세를 이어 ‘아시아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의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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