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KARD의 해외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혼성그룹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이후, 해외 팬덤을 키워가는 이들의 행보가 흥미롭다.
카드는 21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보 '유 앤 미'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유 인 미'는 변질된 사랑으로 인한 집착으로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강렬한 EDM곡이다.
정식 데뷔 전부터 '오 나나', '돈 리콜', '루머' 등으로 명곡 제조기라는 평 받았던 카드는 단숨에 해외 인기를 이어갔다. 강렬한 음악과 퍼포먼스, 특히 혼성 그룹이 주는 퍼포먼스의 매력은 보이그룹 걸그룹과는 또 다른 차별점 가져다주기 충분했고, 데뷔 전 해외 투어를 도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신보 역시 마찬가지다. 카드의 신보 '유 앤 미'는 9개국(미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에스토니아, 홍콩, 칠레) 아이튠즈 K-POP 앨범차트 1위에 올랐으며, 유튜브에 공개된 KARD의 ‘You In Me’ MV는 1theK까지 합산, 500만 뷰를 돌파했다. 21일 오후 6시 공개 이후 5일여 만에 이뤄진 쾌거로 역대 최단기간 500만 뷰 돌파를 기록했다.
카드의 자체최고기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빌보드는 카드의 신곡에 대해 "KARD만의 사운드를 잘 들려주는 음악이며,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파장을 일으킬 신인 그룹"이라 소개하며 극찬했다.
국내에서도 인지도와 인기 동시에 올려나가는 점이 인상적이다. 카드의 라이브 실력, 혼성그룹만이 선보일 수 있는 아슬아슬한 퍼포먼스 등은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포인트다. 해외의 인기가 국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평이다.
카드 역시 당분간 국내 활동에 주력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강조했다. 해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어모으는 이 그룹이 한국으로 다시 '역수입'될 수 있을까. 이들의 자체최고기록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jeewonje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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