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연속 우승' 윤성빈, "유럽에서도 지금 성적 내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26 10: 02

 "유럽에서도 지금 성적 내겠다."
윤성빈이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2연속 우승했다. 윤성빈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4초 34의 기록으로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 1분 45초 09)와 토마스 두쿠르스(라트비아, 1분 45초 33)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윤성빈은 지난 19일 미국 파크시티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하며 이듬해 평창동계올림픽 금빛 전망을 밝혔다.

1차 시기서 트랙 신기록(51초 99)을 세우며 1위에 오른 윤성빈은 2차 시기서도 52초 3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1, 2차 시기 스타트 기록도 각각 4초 52와 4초 50으로 모두 가장 빨랐다.
윤성빈은 "2차 대회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도 "하지만 미주에서는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럽에서도 지금 같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 총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코칭스태프들의 도움이 컸다"며 "육상, 영양, 컨디션, 영상 등 각 담당 코칭스태프가 밤낮으로 선수를 분석하고 연구하며 훈련을 진행했다. 이제 우리는 프로 못지 않은 팀이 되었고 그 결실을 본 것 같다. 종목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후원사 및 대한체육회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성빈은 독일 빈터베르크로 장소를 옮겨 월드컵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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