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가장 어려웠던 상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홈경기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2연승과 함께 승점 29로 2위 자리를 지키면서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34)를 추격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상대가 정말 잘했다. 올드 트래퍼드에 와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웠던 팀이었다"며 "마지막 10~15분 새 팀의 모든 이들이 무실점을 원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봤기에 칭찬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 루카쿠를 필두로 마샬, 마타, 래쉬포드가 2선에서 지원 사격했지만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 즐라탄, 미키타리안, 펠라이니 등이 투입됐지만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승점 3을 땄다.
앞서 바젤 원정서 0-1로 패했던 무리뉴 감독은 빈공에 대해 "유럽챔피언스리그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다. 전반에 6-0이 될 수도 있는 경기였지만, 0-0이었다"면서 "그 점에선 만족스럽지 않지만, 이날은 득점했고, 승점을 따기 충분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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