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외사친’의 윤후가 캘리포니아 상공에서 편식하지 않겠다며 선언했다.
26일 방송되는 JTBC ‘나의 외사친’에서는 생애 처음 열기구 투어에 도전하는 윤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윤후는 꼭두새벽부터 외사친 해나의 가족과 투어를 위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테메큘라로 향했다. 윤후는 이동하며 “사실 9살 때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토한 적이 있다”며 두려움을 고백했다. 이를 듣게 된 해나의 아빠는 “나도 사실 겁이 난다”며 무서워하는 후의 마음을 달랬다.
생애 처음으로 열기구에 타게 된 윤후는 점점 하늘로 높이 떠오르는 기구 안에서 아래를 제대로 내려다보지 못하고 “지금 바구니 하나에 떠 있는 거냐”며 무서워했다. 그런 윤후 옆에서 더 사색이 돼 주저앉아버린 해나의 아빠의 모습에 열기구 안은 금방 웃음바다가 됐다. 반면 해나는 열기구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광을 여유롭게 감상해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이내 열기구가 1,200m 상공에 이르자, 윤후는 눈을 질끈 감고 “안전하게 착륙시켜 주면 앞으로 채소 먹을게요, 채소야 사랑해”라며 간절한 목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어 “앞으로 브로콜리도 먹고 당근도 먹겠다”며 외치는 윤후의 엉뚱하면서 진지한 각오가 ‘엄마미소’를 유발했다는 후문.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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