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최시원X공명, 강소라 바라기인 러블리 허당 브로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11.26 09: 06

‘변혁의 사랑’ 최시원과 공명이 강소라의 깜짝 변신에 러블리 허당미를 발산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변혁의 사랑’(극본 주현/ 연출 송현욱 이종재) 13회에서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변혁(최시원 분), 백준(강소라 분), 권제훈(공명 분)의 삼각 로맨스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준은 정여진(견미리 분)의 질문을 떠올리며 자신의 꿈에 대해 돌아보기 위해 청소 알바를 그만뒀다. 블랙 원피스와 화려한 스타일로 변신한 백준을 본 변혁과 권제훈은 속이 탈 수 밖에. “가성비 좋은 단기 알바 정도는 유지하겠다”는 백준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백준 앓이’ 중인 변혁과 권제훈은 미행 아닌 미행에 나섰다. 버스비도 아끼던 백준이 택시를 타고 향한 곳은 럭셔리한 호텔의 스위트룸이었다. 다급해진 두 남자가 쫓아 들어간 스위트룸에서 백준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키즈 파티장 마술 알바를 하고 있었다.

소동이 끝난 뒤 세 사람은 떡볶이 집으로 향했다. 더블데이트 이후 권제훈이 좋아하는 여자가 있음을 알게 된 변혁과 백준은 권제훈의 연애사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사내 연애를 예상하고 여직원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변혁의 질문을 무심하게 무시하려던 권제훈은 “난 그 여자 인생을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고백할 거다”고 선언해 두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권제훈의 태도에서 무언가를 느낀 백준, 직접 고백하지는 못했지만 점점 마음을 드러내는 권제훈의 모습이 엇갈리며 쫄깃한 긴장감을 높였다.
을벤져스와 강수그룹의 전면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풋풋함을 그대로 간직한 변혁, 백준, 권제훈의 에피소드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강수그룹에서 반란을 일으키며 믿음직하게 성장한 줄 알았던 변혁, 어떤 상황에서도 현실적인 냉철함을 잊지 않았던 차도남 권제훈이지만 백준의 변신 앞에서는 무장 해제됐다. 파격 변신에 놀라 허당미를 발산하던 ‘허당브로’ 변혁과 권제훈의 좌충우돌이 웃음을 자아내고 그 와중에 “여자가 화장 좀 짙게 하고 예쁘게 차려입고 나가면 오해할 만한 상황이냐? 내 화장 옷차림을 왜 너희들 잣대로 평가하는데?”라며 야무지게 두 사람을 나무라는 백준의 사이다 대사가 웃음의 시너지를 더했다.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아리송한 세 청춘의 로맨스는 꿀잼의 원동력이다. 변혁과 백준의 로맨스는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제자리걸음 중이지만 가족들의 반대는 더욱 심해졌다. 변혁이 변강수의 차남이라는 사실에 백준 어머니는 크게 화를 냈다. 백준 어머니는 “그쪽하고 우리 준이, 태생부터 다른 사람들”이라며 “친구로도 얽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오랫동안 마음에만 둔 짝사랑의 주인공 권제훈은 그다운 진중한 진심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인생을 책임질 수 있을 때 하겠다는 그 고백이 언제쯤 백준에게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백준은 조금씩 권제훈의 마음을 느끼고 있는 상황. 엇갈린 사랑의 향방이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변혁의 사랑’ 14회는 26일 밤 9시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변혁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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