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女게스트 최초 바지교복”..‘아형’, 고준희라 가능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11.26 09: 29

바지 교복 입은 여자 게스트, ‘아는 형님’이 2년 가까이 방송되고 있지만 배우 고준희 같은 전학생은 없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 학교에 진구와 고준희가 전학생으로 찾아왔다. 특히 이날 고준희의 교복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아는 형님’에 출연하는 남자 게스트는 바지 교복, 여자 게스트는 치마 교복을 입었다. 이는 마치 공식같이 이어져왔는데 고준희가 이를 깼다. 여자 게스트로는 최초로 바지 교복을 입고 출연한 것.

치마 교복을 입고 출연한 여자 게스트들이 형님들과 게임을 할 때 치마에 트레이닝복을 입거나 짧은 치마에 시청자들이 민망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고준희는 바지 교복을 입고 나온 덕에 게임할 때도 따로 의상을 갈아입지 않고 편하게 게임에 임했다.
처음 보는 비주얼에 형님들도 놀란 모습이었다. 고준희는 최근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에 출연하면서 숏커트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며 보이시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데, ‘아는 형님’에서 교복 바지까지 착용하며 더욱 보이시한 매력을 뽐냈다.
진구와 함께 교실에 들어서는 고준희를 보고 형님들은 “남학생 2명이 온 줄 알았다”며 이상민은 “바지를 입고 온 게 우리랑 한 번 해보겠다는 거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희철은 “남학생 2명인 줄 알고 나갈 뻔 했다”라고 하기도.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고준희는 ‘아침 먹을 때 아빠가 자주 하는 말?’을 질문했다. 다양한 답이 나왔는데 정답은 “잘생겼다”였다. 고준희는 “머리를 2년 전에도 자르고 지금도 자르니까 아빠가 머리 자르고 나서 자주 하는 말이다”고 했다.
이에 강호동은 “잘생겼다 진짜. 멋있게 생겼다”며 “마음에 드냐. 좋냐”고 하자 고준희는 보이시한 비주얼과는 달리 애교 섞인 목소리로 “응”이라고 대답했다.
고준희의 ‘나를 맞혀봐’가 끝난 후에도 형님들은 고준희에게 “잘생겼다. 멋있다”고 하고 이수근은 “잘생겼다. 내 동생하자”라고 하기도.
이날 고준희는 숏커트에 바지 교복을 입었지만 통통 튀는 귀여운 매력과 4차원의 매력으로 형님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강호동이 고준희에게 “감독님에게 어떤 칭찬을 받냐”고 하자 “자꾸 내 옷이 어디 거냐고 한다”며 웃는가 하면 서장훈이 진구의 문제를 맞혔는데 서장훈이 정답을 말한 줄 모르고 계속 답을 맞히려고 해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보이시한 비주얼에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고준희. 형님들도 놀라게 한 반전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