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영국)의 자존심이 다시 뭉개졌다.
비스핑은 25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22 메인 이벤트서 캘빈 가스텔럼에게 1라운드 2분 30초만에 KO패했다.
비스핑은 가스텔럼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오른손 훅과 왼손 스트레이트에 결국 비스핑을 쓰러지고 말았다.
UFC에서만 20승을 거두며 최다승 공동 1위 자리에 있는 비스핑은 생애 첫 UFC 연패로 은퇴 기로에 놓이게 됐다. 비스핑은 경기 후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가스텔럼의 승리를 축하한다. 그는 강했다”면서 “내가 늙었나보다”는 말을 남기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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