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 韓 복싱 최초로 세계여자유스선수권 결승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11.26 07: 48

한국 여자 복싱의 샛별 임애지(전남기술과학고)가 세계여자유스복싱선수권대회서 최초로 결승에 올랐다.
임애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구와하티서 열린 대회 준결승서 호주의 부트엘라와에게 심판 전원일치(5-0) 판정승을 거두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임애지는 국제대회 첫 출전임에도 1라운드 난타전으로 상대를 몰아쳤다. 임애지는 복부와 안면에 정확한 펀치를 꽂아넣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임애지는 2라운드와 3라운드서 상대의 공격적인 움직임에도 정확한 카운터 펀치와 방어를 앞세워 힘을 쓰지 못하게 했다.
임애지는 앞서 열린 32강전서 개최국 인도의 반랄하리아트풀에게 3-2로 판정승을 한 데 이어 16강전서 불가리아 아슬라한세진을 4-1로 제압하며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서 미국의 디아즈 다이아나에게 5-0 판정승을 거둔 임애지는 결승까지 오르며 2015년 한국의 대회 첫 동메달을 딴 이숙영을 넘어 여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썼다.
임애지는 26일 이탈리아의 카를로 빅토리아를 맞아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린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복싱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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