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 리버풀 - '멍군' 첼시... 1-1 무승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6 07: 32

리버풀과 첼시가 맞대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과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 직전 상대에게 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양 팀은 살라와 아자르를 중심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먼저 주도권을 잡은 팀은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안정적으로 볼 점유율을 높여 기회를 잡아갔다. 전반 10분 스터리지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날린 슈팅을 시작으로 리버풀의 공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첼시고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고 날카로운 역습에 나섰다. 전반 21분 첼시는 드링크워터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빠르게 침투했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골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반전됐다.
첼시는 아자르의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자파코스타, 드링크워터, 바카요코가 연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리버풀의 육탄수비에 막혔다. 리버풀도 수비 이후 살라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두 팀 모두 팽팽하게 맞서며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양 팀이 찬스룰 주고 받았다. 양 팀은 살라와 아자르 두 에이스를 중심으로 측면 공격에 치중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깬 것은 리버풀이었다. 후반 20분 쿠티뉴의 패스를 체임벌린이 다시 살라에게 패스로 연결했고, 그대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9분 파브레가스, 후반 32분 페드로, 후반 38분 윌리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리고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40분 공을 잡은 월리안이 미뇰렛의 머리를 지나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늦은 대응이 아쉬웠다. 클롭 감독은 후반 21분 바이날둠을 투입한 이후 뒤늦은 후반 43분 랄라나, 마네를 투입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마네라지만 시간이 너무나 부족했다. 결국 추가골을 나오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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