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오랜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집까지 공개한 세븐은 인간적인 매력을 한껏 보여줬다. 친근해진 세븐의 모습은 팬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볼링에 열중하는 세븐 보다 무대에서 활동하는 세븐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더 많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는 세븐과 최성준이 채연과 신수지와 볼링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세븐과 최성준은 채연과 신수지에게 패배해서 굴욕적인 벌칙 영상까지 촬영했다.
세븐의 볼링 열정은 대단했다. 오직 볼링을 잘 치기 위해서 꼬박꼬박 손목 운동도 하고, 직접 LED 볼링공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나 신수지와 채연과 볼링 대결을 앞두고 엄청난 승부욕을 불태웠다. 세븐은 “신수지를 누르고 프로로 가겠다”고 야심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세븐의 실력은 프로볼러 신수지를 이길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위기 때 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는 능력은 가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세븐은 한층 친근해졌다. 퉁퉁 부은 얼굴과 어설픈 막춤과 실수만발 볼링 실력까지. 멋과 폼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세븐은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인간적인 세븐의 모습 역시 보기 좋지만 세븐이 가장 빛날 때는 가수로 무대에 서있을 때다. 볼링에 미쳐 있는 세븐이 음악과 춤에 미쳐 있는 모습을 빠른 시일 내에 볼 수있기를 바라 본다./pps2014@osen.co.kr
[사진] '살미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