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미도' 세븐, 프로의 벽 높았다..프로볼러 신수지 대결 패배[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26 01: 26

가수 세븐이 볼링에 미친 스타로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26일 오후 방송한 SBS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는 세븐과 최성준 그리고 효연이 미스타로 출연했다. 
세븐은 15년만에 최초로 집을 공개했다. 눈을 뜨자마자 세븐이 하는 일은 깔라만시 즙과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 약을 먹은 뒤에 곧장 LP를 틀었다. 

세븐의 취미는 정말 다양했다. LP 수집, 피규어 수집, 와인 수집까지.  하지만 세븐이 미쳐있는 진짜 취미는 볼링이었다. 세븐은 중학교 시절부터 볼링을 시작했었고, 최근에 배우 최성준과 함께 체계적으로 다시 시작했다. 
장비에 집착하는 세븐은 최성준과 함께 LED 볼링공 만들기에 나섰다. 세븐은 "어두운 곳에서 이 공을 가지고 볼링을 치면 짱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시간 가까이 집중한 끝에 LED볼링공 만들기에 성공했다. 
세븐과 최성준은 프로볼러와 대결을 앞두고 있었다. 최성준은 이 대결을 위해서 팀복까지 준비했다. 두 사람은 당연한 대화를 진지하게 나누면서 순박한 면모를 마음껏 뽐냈다. 세븐의 볼링 철학은 점수 보다 멋이었다. 
세븐과 최성준이 대결을 펼칠 상대는 채연과 프로볼링 선수 신수지. 양팀은 서로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다. 채연은 "솔직히 지면 기분이 나쁠 것 같다. 감히 우리에게 도전을 한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 대결에서 진 경우 볼링레인에서 무릎꿇고 애교넘치게 '볼링하수입니다'라고 외치는 것.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개인 SNS에 바로 올리는 것.
프로의 벽은 높았다. 첫 프레임부터 채연과 신수지가 스페어와 스트라이크로 앞서갔다. 그 이후에도 세븐과 최성준은 스트라이크를 치지못하고 저조한 실력을 보였다. 세븐과 최성준은 무려 407점대 280점으로 대패했다. 첫 경기에서 형편없이 진 세븐은 페널티를 20점만 달라고 애원했다. 
 2라운드에서 게임 양상이 달라졌다. 채연의 조언을 들은 세븐은 스페이 처리와 스트라이크를 이어갔다. 22점차이가 나는 상황 세븐이 마지막 10프레임에서 3연속 스트라이크를 치면서 승리했다. 
게임은 마지막 라운드로 접어들었다. 네 명의 플레이어 모두 스트라이크를 치면서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9프레임까지 양팀은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10프레임에서 세븐이 실수하면서 패배했다. 
패배한 세븐과 성준은 벌칙 굴욕 영상을 촬영했다. 패배 이후에 세븐은 성준과 함께 와인을 마시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세븐은 "저희가 촬영한지 3주가 지났지만 지금은 난리났다"고 뒤늦게 변명을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살미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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