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또 한 번 국제영화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55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히혼국제영화제는 스페인 북서부의 항구도시 히혼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로,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올해 장편 경쟁작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지난 2015년에는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홍상수 감독의 '뮤즈'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지난 25일 폐막한 제55회 히혼국제영화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김민희를 발표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지난 2월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히혼국제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해외에서도 통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민희가 히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25일은 국내에서 제38회 청룡영화상이 진행된 날로 눈길을 끈다. 지난해 '아가씨'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김민희는 올해는 청룡영화상 후보에서 제외됐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 논란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김민희는 내년 홍상수 감독과 함께 한 신작 '풀잎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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