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첫 V앱' 이승철, 어서와 이런 '국보급 라이브'는 처음이지?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11.25 22: 13

'전설' 이승철이 네이버 V라이브에 출격했다. 팬들과 소통에 나선 것. 여기에 역대급 라이브까지 펼치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이승철은 25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이승철 머니백 스포일러 콘서트'를 진행했다.
데뷔 30년을 넘은 관록의 가수가 V라이브 채널을 개설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 이승철은 "V라이브를 처음 도전하는 것이다. 대세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이어 이승철은 "편집된 모습이 아니라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나를 안 좋아하시는 팬 분들도 궁금한 것이 있다면 사정없이 물어봐달라.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송은이, 김숙이 MC로 지원사격을 나섰다. 송은이와 김숙은 이승철의 팬임을 자처하며 센스있는 진행실력을 선보였다. 김숙은 과거 학교수업을 빼먹고 공연을 보러갔었다고.
이승철은 이번에 전국투어 '머니백 콘서트'를 준비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는 팬들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의미로 티켓값을 3만원으로 정했다. 두 분이 와도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승철은 콘서트 리스트도 전격공개했다. 'My love'부터 '마지막 콘서트' '그 사람' '희야' '열을 세어보아요'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이번 콘서트에서 선보인다.
무엇보다 이승철은 V라이브 방송에서 직접 신청곡을 받아 즉석 라이브를 들려줬다. 그는 '서쪽하늘' '마지막 콘서트' 'My love' 등을 직접 부르며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이승철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은 단숨에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까지 더해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뿐만 아니라 이승철은 과거 콘서트 영상들도 공개했다. 그는 "63빌딩에서 부활로 처음 공연을 했다"라며 "25주년 공연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잠실주경기장에서 했는데 5만 관중의 떼창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승철의 막내딸도 아빠의 무대를 지켜봤다. 그는 묵묵이 이승철을 바라보며 응원을 보냈다. 
끝으로 12월 5일이 생일인 이승철은 팬들과 함께 축하케이크의 초도 불었다. 이승철은 "개인적으로 V앱을 자주 열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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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버 V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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