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스톰 AIC] 한국 올림푸스-CL, 베트남 프로아미-게임티비에 역전패 8강 탈락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11.25 17: 20

LOL 스타크래프트 오버워치처럼 한국이 득세하지는 못했다. 펜타스톰에서 한국은 아직 약체였다. 한국대표로 나선 올림푸스와 CL이 베트남 대표 프로아미와 게임티비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펜타스톰 아시아 인터내셔널 본선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올림푸스와 CL은 25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벌어진 '펜타스톰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아시안컵' 8강전서 베트남 프로아미와 게임티비 각각 1-2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상대들의 후반 집중력에 2, 3세트를 연달아 무너지면서 무릎을 꿇었다. 
먼저 8강 경기에 나선 올림푸스는 1세트 불리한 상황을 뒤집으면서 기분 좋게 선취점을 취했다. 하지만 프로아미의 진가가 2세트부터 드러났다. 라인전은 비슷하게 흘러갔지만 오브젝트 관리에서 양팀의 차이가 확연했다. 

다크 슬레이어 버프를 올림푸스가 취하면서 잠시 긴장감이 흘렀지만 그 뿐이었다. 한 타에서 승리한 프로아미가 다크 슬레이어 사냥 이후 올림푸스의 본진을 정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영의 격차는 결국 3세트 역시 패배로 이어지게 했다. 프로아미는 오브젝트 운영을 통해 경기를 장악했고, 압박 플레이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게임티비와 CL의 경기도 베트남 대표인 게임티비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CL이 다크 슬레이어 버프를 취한 이후 과감하게 몰아치면서 서전을 승리했지만 게임티비가 CL의 실수를 놓치고 않고 2세트를 승리하면서 마지막 3세트로 넘어갔다. 
난타전으로 3세트가 흘러갔지만 마지막에 웃는 쪽은 게임티비였다. 다크 슬레이어를 CL이 가져갔지만 게임티비는 본진 백도어로 CL의 본진을 장악하면서 공방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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