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외질, 맨유 이적 위해 터키행 거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11.25 14: 01

[OSEN=이인환 기자]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품으로 가기 위해 터키 리그 이적을 거절했다고 한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간) "외질이 맨유로 가기 위해서 터키 리그의 명문 페네르바체 SK행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외질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따라서 최근까지 아스날과 재계약 협상을 해왔다. 하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아스날과 외질이 주급 문제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7만 5000파운드(약 4억 원)를 제시한 아스날과 달리 외질은 35만 파운드(약 5억 원)의 주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언론에서 맨유 이적설은 꾸준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바로 외질과 무리뉴 감독의 관계 때문. 두 사람은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미러는 "외질이 아스날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은 극히 낮아졌다. 무리뉴는 외질의 아스날 이적 이후 지속적으로 그를 칭찬했다"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외질의 아스날 입단 당시 "그는 '유니크'한 선수이다. 외질은 따라할 수 없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 심지어 어설프게 할 수 있는 선수라도 없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외질은 세계 최고의 No.10번이다. 그의 재능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레알에서 모든 사람들이 그를 사랑하고 루이스 피구와 지네딘 지단을 떠올렸다"라고 외질을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맨유의 스쿼드도 외질의 맨유행 루머를 부추기고 있다. 맨유는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인 후안 마타나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러는 터키 언론인의 보도를 인용해서 외질은 페네르바체와 다음 시즌 이적 이야기를 나눴으나 외질은 다음 시즌 맨유에서 뛰는 것을 기대 중이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미러는 "맨유의 외질을 향한 제의는 매우 진지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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