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팬들도 손흥민의 선발을 원했다.
영국 런던 매체 'HIT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마우리스오 포체티노 감독이 웨스트 브로미치을 상대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웨스트 브로미치와 2017-2018 EPL 1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7승 2무 3패 승점 23점으로 EPL 4위에 올라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4점)를 제외하고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대표팀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지난 23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5차전에 나서 후반 31분 역전골을 기록했다. 폭발적인 경기력이었다. 델레 알리의 패스를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팀 승리를 이끌었다.
HITC는 "포체티노 감독은 UCL 리그 이후 첫 경기서 휴식을 위해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 팬들은 포체티노 감독에게 손흥민 선발을 이어가라라고 간청했다"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와 컵 합쳐 17경기 중 11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손흥민 출전을 좌우하는 것은 토트넘의 수비 시스템. 4백과 3백을 혼용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포메이션에 따라 선발 명단이 달라진다. HITC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포체티노 감독이 4-2-3-1이나 3-4-1-1 중 어느 것을 택하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HITC는 "4백에서 손흥민은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최전방의 해리 케인을 지원한다. 반면 스리백에서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 에릭센을 먼저 내보내면서 손흥민을 벤치에서 대기시킨다"며 "일부 토트넘 팬은 웨스트 브로미치전 손흥민의 선발을 주장했다. 그들은 '손흥민은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평가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래는 토트넘 팬 트위터(HIT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