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2' 유희열 "루시드폴 '박사'로 섭외, 농사때문에 거절"[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7.11.24 22: 55

루시드폴과 유희열이 제주도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2'에서는 제주도편이 전해졌다.
이날,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제주도로 떠나기 전, 김포 공항에서 모두 집합했다. 이어 잡학박사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캠프파이어하자자면서 생각만해도 신나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어 제주의 맛을 탐색하기 위해, 현준은 통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을, 유희열과 유시민은  꿩고기 샤부샤부, 그리고 꿩다리살 구이와 꿩꼬치를 시식, 황교익은 낭푼밥상을 선택하는 등  각자 다른 제주의 맛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제주도가 유명해진 일화가 흥미로움을 안겼다. 유시민은 "1980년대 들어와서 신혼여행지로 떠올랐다"면서  "처음으로 바다건너 나간 거라 사랑받게 됐다. 그때만해도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고, 경제력도 여유롭지 않아 외국까진 못갔다"면서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큰 의미였던 당시의 시대상을 언급했다. 이후 90년대 와선 수학여행지로 크게 떠오르면서 지금까지 사랑받게 된 이유를 덧붙였다.
무엇보다 제주의 역사도 전해졌다. 탐라국이란 독립적인 문화를 가졌던 제주도는, 통일 신라때부터 문화 교섭이 시작됐고, 이어 고려 때 행정체계에 편입됐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조선 중기, 육지로 이주하려는 제주도민에게 출국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차별과 배제의 땅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감귤나무나, 당근, 감자, 무, 양배추 등 상업적 농업이 발전되면서 1970년대가 돼서야, 관광과 농업으로 산업이 발달됐고, 억압이 풀린지 30~40년 뿐이 안 된 역사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여행 기분을 만끽해줄, 제주도에서 게스트 하우스 파티가 이어졌다.  이때, 몰래온 손님으로 루시드폴이 찾아왔고, 유희열은 "소속사 가수를 여기서 본다"며 반가워했다. 
특히, 유희열은 "처음 여기 박사님으로 루시드폴이 섭외됐다"며 특허도 냈던 박사 출신 루시드폴 이력을 소개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 달리, 루시드폴의 허당끼가 발견됐고, 유희열은 "그래서 이 프로 안한게 다행이다, 알쓸신잡 없어질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루시드폴 역시 "농사일이 바빠서 섭외 거절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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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쓸신잡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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