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김생민, 15분→70분의 기적..대세는 계속된다[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11.24 19: 47

 또 하나의 기적이 만들어졌다. 팟캐스트에서 지상파 입성으로 다시 70분 정규편성으로 거듭난 '영수증'이 또 다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2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KBS 미디어센터에서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생민과 송은이와 안상은 PD가 참석했다. 김숙은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영수증'은 팟캐스트에서 출발해서 지상파 15분 편성까지 이뤄냈다. 오는 27일 부터는 70분으로 정규 편성되서 시청자를 만난다. 

70분으로 정규 편성된 소감에 대해서 김생민은 더 많이 웃길 수있어서 좋다고 감격을 표현했다. 김생민은 "더 늦기 전에 웃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웃길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편성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변화 보다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안PD는 "광고를 포함해서 15분이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방송 시간은 13분이 채 되지 않는다"며 "영수증 한 장으로 2017년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시간을 담아낼 수 있다. 대한민국 각계각층 남녀노소의 이야기를 전해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프로그램의 기획자이자 제작자로 합류한 송은이는 '영수증'의 시즌제에 대해서 정규편성 이후의 반응에 따라서 달려있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제가 출산할 때까지 '영수증'이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제목을 밀어붙인 것은 송은이 였다. 송은이는 "정규편성 되면서 여러 제목 후보가 있었다"며 "하지만 제가 '김생민의 영수증'을 밀어붙였다. 제 후배가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세인 김생민은 새로운 고정 예능프로그램도 출연하고 광고도 찍었다. 평생 처음으로 소속사도 생겼다.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아직 없다. 김생민은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어떻게 쓸지 계획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입금이 되지 않았다. 소속사가 생기면서 차가 지급이 됐지만 아직 직원이 없어서 제가 직접 운전하고 다닌다. 스타일리스트는 필요가 없기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고 털어놨다. 
정규편성이 된 '영수증'의 첫 게스트는 정상훈이었다. 안PD는 "스타의 집을 방문한다기 보다 각계각층의 서로 다른 직업의 서로 다른 성별의 사람들을 찾아갈 것 이다"라고 말했다. 
송은이가 '영수증'을 통해서 모시고 싶은 게스트는 이영자였다. 송은이는 "이영자가 살아온 세월이 있기 때문에 돈을 소비하는 패턴에 지혜가 있다. 그런 점을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섭외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은이는 "일요일 오전 시간에 강한 경쟁자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털어놨다. /pps2014@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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