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리그의 최고 간판스타인 '페이커' 이상혁이 2018시즌에도 SK텔레콤과 함께 간다.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블랭크' 강선구도 SK텔레콤맨으로 잔류하게 됐다. 하지만 '피넛' 한왕호 '스카이' 김하늘에 이어 팀의 대들보였던 최병훈 감독도 LOL팀과 이별을 선택했다.
SK텔레콤은 24일 오후 2017시즌 뛰었던 선수들과 재계약 현황을 공개했다. 우선 이상혁 강선구 박의진과 재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2018년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배준식 이재완은 T1에서 계속해서 활약할 예정이며, 허승훈은 이적 추진 중으로 이후 거취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포터 연습생이었던 이상호와도 신규 계약을 체결하였다. 선수들의 계약기간과 연봉은 양측의 협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이상혁과 재계약 여부. 2017 롤드컵 결승 종료 이후 그의 거취를 두고서 갖가지 루머가 돌았지만 데뷔 원년 부터 SK텔레콤과 함께 했던 이상혁은 2018시즌 역시 SK텔레콤맨으로 함께 하게 됐다.
이번 시즌 SK텔레콤의 여정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했다. 2017 스프링 스플릿을 우승하면서 기세 좋게 출발했지만 서머에서 팀 창단 첫 4연패로 굴곡이 있었다. 마지막 무대였던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서 삼성에 0-3으로 패하면서 팀 개편에 대한 여론이 터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대어인 '페이커' 이상혁을 잔류시키면서 2018시즌 다시 한 번 대권을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 다른 관심사 였던 '뱅' 배준식의 거취도 잔류로 결정됐다. 배준식과 함께 이재완, 교체멤버로 활약했던 강선구 박의진도 재계약을 결정했다.
팀 코칭스태프도 변화했다. 김정균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되고, 최병훈 감독은 5년 동안의 감독 생활을 마치고 휴식을 취한 후 SK텔레콤에서 창단하는 신규 종목의 초대 감독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정민성 코치는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팀과 이별을 결정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