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의 계절이다.
발라드의 계절 가을을 지나고 초겨울이 시작되면서 쌀쌀한 날씨만큼이나 진한 감성의 발라드 음악이 사랑받고 있다. 윤종신과 민서의 '좋니' 시리즈가 올 가요계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성시경부터 신승훈, 허각, 존박까지 감성 발라더들도 연이어 신곡으로 컴백했다. 가요계에도 완연한 감성의 꽃이 핀 모습이다.
발라드의 선전이 돋보이는 올 겨울 가요계, '내 아이돌'들이 즐겨듣는 사심을 담은 겨울발라드를 추천받았다.
# 뉴이스트W
JR : 정준일 ‘겨울’. 겨울밤에 귀 기울여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저녁 퇴근길이나 자기전 침대에서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론 : 폴킴 '둘이'. 지난 9월에 발표됐을 때부터 자주 듣고 있는 곡인데 겨울에 잘 어울리는 감성의 곡이라 추천합니다.
# 레드벨벳
웬디 : 레드벨벳 '세가지 소원 (Wish Tree)'.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면 항상 캐럴을 미리 찾아서 듣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저희 레드벨벳이 부른 '세가지 소원'이 저의 1순위 곡이에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곡이어서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예리 : 백예린 'Love you on Christmas'. 겨울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제가 즐겨듣는 곡이에요. '그댄 나만의 Christmas'라는 가사가 인상적인데, 이 곡을 함께 들으면서 모두 따뜻한 겨울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세븐틴
디에잇 : 폴킴 '이별'.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폴킴 씨만의 쓸쓸해 보이면서도 담백한 창법이 요즘 같이 춥고 쌀쌀한 날씨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 같다.
승관 : Birdy 'People have the people'. 1절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2절의 강렬한 밴드사운드가 가수의 몽환적인 음색과 어우러져 한 겨울의 날씨와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구구단
구구단 '스노우볼'. 구구단의 대표적인 발라드곡인데요 하얀 겨울 분위기에 이별 이야기를 담은 곡이에요. 잔잔한 겨울 발라드를 찾으신다면 추천하고 싶어요.
혜연 : Justin Bieber 'Mistletoe'. 곡의 전체적인분위가 겨울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가사도 너무 좋은 곡이다. 눈 오는 날, 또 크리스마스에 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 : 보아 '메리크리'. 어렸을 때부터 보아선배님 팬이었는데 겨울하면 바로 생각나는 노래. 찬바람 맞으면서 들으면 핫팩 없이도 분위기에 녹아서 따뜻한 기분이 든다.
미나 : 아이유 '미리메리크리스마스'. 겨울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 것은 크리스마스인데요! 저는 아이유선배님의 미리메리크리스마스라는 노래를 들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를 하루하루 기다려요. 제가 1년 중 제일 좋아하는 기념일이 크리스마스거든요.
미미 : 수지 '겨울아이'. 제목부터가 딱 겨울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곡인 거 같아요. 멜로디도 정말 좋고 제 생일이 1월1일 이기도 하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자주 듣는 노래입니다.
# EXID
혜린 : 저의 솔로곡 '서툰이별'이요. EXID를 사랑한다면! 꼭 추천하는 곡입니다. 윤종신, 정준일 선배님의 '고요'. 요즘 제가 자주 듣는 곡입니다!
정화 : 바닐라어쿠스틱 '끝이 아닌 것 같아서'.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이번에 신곡을 내셨다. 가사가 정말 마음에 와 닿는 현실적인 내용의 가사고, 드라마 OST를 듣다가 알게 됐는데 이번 노래도 굉장히 애절한 곡이라 겨울에 들으면 감성을 울립니다.
# 아스트로
차은우 : 성시경 '희재'. 추운 겨울날이라고 하면 1번으로 떠오르는 노래입니다. 눈 내리는 겨울에 가슴 절절하고 슬픈 사랑을 담은 영화 국화꽃 향기의 OST. 여자 주인공의 이름이 희재인데 영화를 보면서도 가슴이 찡했던 기억이 있어요. 서정적이고 마음을 울리는 멜로디와 성시경 선배님의 목소리가 노래 속 감정에 저절로 이입이 되게 만들어요. 지금도 내가 즐겨듣고 좋아하는 노래에요.
MJ : 젤리피쉬(성시경, 박효신, 이석훈, 서인국, 빅스) '크리스마스니까'. 인트로 시작부터 듣는 순간 눈이 내리고 있는 상상을 하게 되는 노래에요. 그리고 패밀리스페셜 앨범을 내는 게 소원 중에 하나라서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판타지오 회사 식구들끼리 앨범을 꼭 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 위키미키
지수연 : 가을방학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인트로에 나오는 피아노반주 멜로디가 춥고 허한 마음을 더 시리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사가 굉장히 직설적인데 보컬을 담담하게 불러주셔서 더 감정이 잘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요즘날씨에 듣기 좋은 노래인 거 같아 추천합니다.
최유정 : MYSTIC89(박지윤, 김예림, 에디킴, 퓨어킴) '크리스마스 소원'. 겨울이 되면 크리스마스가 가장 기다려지는데요. 이 곡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면서 연말을 쓸쓸히 혼자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사로 귀엽게 표현한 것 같아요. 겨울 시즌에 찾아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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