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시스터즈' 배우들이 작품에 임하는 열정과 열의를 마음껏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 홀에서는 SBS 새 아침드라마 '해피시스터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공동 연출 고흥식 PD, 민연홍 PD를 비롯해 주요 캐릭터를 맡은 심이영, 한영, 반소영, 오대규, 강서준, 이시강, 허은정이 참석했다.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심이영은 "고흥식 PD님과 장편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를 8개월 동안 했다. 나의 장점, 단점을 누구보다 잘 아신다. 이번 작품에 또 한 번 기회를 주셔서 제일 감사하다.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서 좋은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영은 "내가 연기력이 다른 배우들과 비교해 부족하다. 연기 경력도 짧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한영 안에 있는 윤상은 캐릭터를 끌어내라'고 해주셨다. 겁은 났지만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가수,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한영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예능도 하차하는 등 각오를 단단히 했다. 그는 "준비를 철저히 안 하면 폐를 끼칠 것 같았다. 그래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오로지 이것만을 위해서 쏟아내겠다는 각오다"고 설명했다.
한국 아침드라마 특성상 결혼, 부부의 갈등, 바람, 이혼 등이 필수적으로 등장하고, '해피시스터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여기에 윤예은(심이영 분), 윤상은(한영 분) 자매를 중심으로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내를 배신하는 악역을 맡은 강서준은 "드라마 초반은 어두울 수 있으나 끝까지 보면 왜 '해피시스터즈'인지 알 수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대규는 "우리 드라마는 예전에 봤던 아침드라마의 무거움을 걷어냈다. 그렇다고 스토리의 가벼움이 있다는 건 아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 배우들을 처음봤다. 후배들이 열정도 의욕도 넘친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해피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이 전하는 유쾌, 상쾌, 통쾌한 해피바이러스를 담아낼 작품으로,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2월 4일 첫 방송./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