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SBS 연기대상', 지성 독주체제? 대기록 주인공될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11.24 16: 01

이제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그 주인공에 대한 예측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SBS 연기대상 영예의 대상 유력 후보는 배우 지성이란 것이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지성은 지난 3월 종영한 '피고인'에서 아내를 죽인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돼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가는 검사 '박정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비록 전개의 개연성 등으로 인해 드라마 자체의 평은 후반부로 갈수록 엇갈렸지만 지성이 드라마를 그야말로 '하드캐리' 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아내와 딸을 잃은 절절한 감성 연기와 냉철한 직업적 면모를 두루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자체최고시청률인 28.3%(닐슨코리아)로 마감했다. 요즘 안방극장에서 주말극을 제외한 드라마가 25% 이상의 시청률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비교적 시상식에서 불리하다고 할 수 있는 연초 방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성이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강력하게 꼽히고 있다. 지성 외 '피고인' 이보영, '사임당 빛의 일기'의 이영애,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이종석 등이 두각을 드러냈지만 시청률, 화제성, 연기력 3박자를 모두 갖춘 배우는 단연 지성이라는 평. 
실제로 지성은 최근 열린 2017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고, 지난 달 개최된 '제1회 더 서울어워즈'에서 드라마부분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지성의 수상 분위기를 점쳐볼 수 있는 모습이다.
만약 지성이 연기대상을 거머쥔다면 MBC '킬미힐미'로 받은 2015년 'MBC 연기대상' 이후 2년여만이고 아내 이보영과는 나란히 대상을 거머쥔 대상 부부가 된다. 이보영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장혜성 역을 열연, '2013년 연기대상' 대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바다. 
시상식까지 한 달 여만이 남은 가운데 이 같은 예측 판도가 끝까지 이어질 지도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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