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보그맘’ PD도 감동한 박한별의 ‘임신 투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11.24 13: 30

배우 박한별이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그가 임신 중에도 ‘보그맘’으로 인생 연기를 펼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모은다.
24일 오전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깜짝 발표했다. 박한별은 “현재 저는 곧 4개월이 다 돼가는 예비엄마! 보그맘이 진짜 맘이 되어가고 있답니다. 마음이 아주 멋지신 예비아빠와는 이미 혼인신고는 마친 상태고요. 식은 우선은 간단한 가족행사로 대신했는데, 가능하다면 내년에 조용하게 예쁜 모습을 남기고 싶습니다”고 전한 것.
박한별은 “초기에 촬영 기간과 겹쳐서 살짝 걱정했었지만 다행히 아가와 저 모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보내왔고 이제 이렇게 공개도 했으니 많은 분들께 더 축복받고 행복할 일만 남은 거 같아요”라며 “비록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는, 인생이 통째로 뒤바뀌고 있는 경험을 하고 있지만 연기생활은 늘 똑같이 꾸준히 열심히 할 것입니다. 따뜻한 응원과 축복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고 결혼과 임신 소감을 전했다.

그야말로 ‘겹경사’다. 박한별은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에서 인생 연기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 박한별의 로봇 연기는 많은 화제를 모았고,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박한별은 새로운 인생작을 쓸 수 있었다.
그런 와중에 임신 발표를 한 것이기에 더욱 놀랄 일. ‘보그맘’의 선혜윤 PD는 “박한별이 임신 초기라고 저에게 알려왔다. 저와 많은 상의를 하며 작품에 임했다”고 말하며 박한별의 연기 비하인드를 털어놓기도 했다. 선 PD는 “박한별이 정말 티 하나도 안 내고 열심히 잘했다. 감독으로서 너무 고마운 배우”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보그맘’ 속에서 박한별은 하이힐이 로봇 고속 충전기라는 설정 때문에 매회 하이힐을 착용해야 했다. 또한 눈을 맞고, 놀이기구를 타는 등 임산부에게는 다소 망설여질 설정들이 등장했다. 하지만 박한별은 ‘작품에 폐 끼치기 싫다’는 이유로 모든 설정을 바꾸지 않고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선 PD는 이에 “박한별에게 정말 감동했다. 특히 첫 아이라 많은 신경이 쓰였을 텐데도 망설이지 않고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 해줬다”며 감동했다. 박한별은 이제 배우로서, 엄마로서 인생 2막을 새로이 시작하게 돼 더욱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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