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다이노스(NC 다이노스 퓨처스팀)가 고양에 추위를 물리치고 온기를 전달하는 지역밀착활동을 펼쳤다.
고양 다이노스는 23일 성라초등학교 4학년 2반과 고양경찰서 경제수사3팀을 깜짝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2015년부터 고양 페이스북을 통해 사연을 신청 받아 진행한 ‘달려갈고양’ 이벤트를 통해서이다. 고운말 쓰기 캠페인으로 즐거운 교실을 만들어 가고 있지만 청탁금지법(김영란법) 때문에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칭찬을 표현하기 어려워 대신 부탁한 학부모의 사연과 많은 업무량에 지친 남편과 직장동료들에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해달라는 아내의 사연으로 고양 마스코트 고양고양이가 나섰다.
이번에는 특히 한 시즌 동안 고양 다이노스를 사랑해준 고양 시민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이마트 후원 100만원 상당의 간식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 21일에는 지역 특수학교인 홀트학교도 찾아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고양 응원가를 함께 배우는 ‘고양 다이노스 X 이마트타운 #D-eliver, 행복배달 프로젝트2017’도 진행했다.
이마트 전액후원으로 300만원 상당의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생필품을 전달해 아이들이 부족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했고 고양 다이노스 치어리더들의 치어리딩 교실로 아이들과 함께 고양 응원가를 즐겼다.
김봉환 홀트학교장은 “지역사회 공공의 가치 실현을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고 조태현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치어리더 누나들과 같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행복배달 프로젝트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마트타운 킨텍스점 직원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최훈학 이마트 영업마케팅팀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 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되고 기쁘다. 앞으로도 고양 다이노스와 함께 고양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역밀착 활동을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심보영 고양 다이노스 사업팀장은 “매년 더 많은 고양시민과 구단, 마케팅 파트너가 따뜻함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우리 동네 야구단으로서 고양시민께 더 많은 힘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