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에버튼)가 잔뜩 화가 났다.
루니의 소속팀 에버튼은 24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이로써 에버튼은 조별리그에서 단 1승(1무4패)도 거두지 못한 채 탈락했다. 에버튼은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의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아탈란타와 리옹(프랑스)의 32강 진출을 지켜봐야 했다.
에버튼은 전반을 0-1로 마쳐 가능성을 남기는가 했다. 그러나 1-2로 뒤진 후반 41분, 43분, 추가시간에 잇따라 3골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BT스포츠'에 따르면 루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에는 자부심 외에 아무 것도 걸린 것이 없었다. 경기에 지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아주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에버튼은 최근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 당한 후 데이빗 언스워스가 임시 사령탑을 맡고 있다. 그러나 상황을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클럽은 여전히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루니는 "우리는 각자 제 몫을 해내야 한다. 분명 감독 교체가 있었고 이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을 얻고 위로 올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루니는 "언스워스 감독 이후 선수들 사이에서 아주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 이사진들은 결정을 해야 한다"며 클럽에 사령탑에 대한 결정을 촉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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