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첫방 '이중생활', 입대 앞둔 30살 영배x미국이 외로운 채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24 06: 50

입대를 앞둔 서른 살 남자의 고민, 혼자 미국에서 생활하는 여자의 외로움. 빅뱅 태양과 투애니원 씨엘이 아닌 영배와 채린의 이야기였다. 
23일 첫 방송된 tvN '그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 씨엘과 태양의 일상이 공개됐다. 사생활을 자주 공개하지 않는 두 사람이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 건 당연지사. 
3년 전 미국에 홀로 넘어왔다는 씨엘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스스로 일정을 관리하고 미팅을 잡으며 신인 가수로서 미국 LA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평범한 20대 여자였다. 어렸을 때부터 투어를 많이 다녀 호텔방에서 큰 외로움을 느낀다며 향초로 이를 달랜다는 그였다. 
씨엘은 "열광적인 무대 위에 있다가 호텔방에 들어오면 이명 소리가 삐 들린다. 마음과 정신이 불안정해져서 향초를 켜놓고 안정감을 찾는다"고 밝혔다. 
해체한 투애니원에 대한 속마음을 내비칠 때엔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힘들었다. 저도 끝까지 하고 싶었고 책임지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태양은 빅뱅이 아닌 솔로 가수로 투어 중이었다. 태국에 도착한 그는 공연 전날 공복을 유지하며 프로패셔널한 면모를 보였다. 사실 그는 먹는 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는 주의였다. 
빅뱅 얘기가 빠질 수 없었다. 태양은 "항상 빅뱅 멤버들이 보고 싶다. 얘기하는 지금도 보고 싶다"며 2년 전 멤버들과 함께 썼던 호텔로 숙소까지 옮기는 우정을 자랑했다. 
또 그는 다가올 빅뱅 콘서트에 대한 회의에서 "단체곡은 조금만 부르고 싶다. 완전체가 아닌 네 명이니까 이게 잘 되는 게 나는 좀 그렇다"며 입대한 탑을 배려했다. 
그 역시 30살로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콘서트 타이틀까지 '라스트 댄스'라서 태양은 "긴 공백기를 두고 마지막 공연 같은 느낌이다. 군대 다녀와서도 지금처럼 무대에 설 수 있을까 생각한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입대를 고민하는 태양, 외로움을 토로하는 씨엘. 두 사람의 이중생활이 시작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그녀석들의 이중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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