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고민x씨엘의 눈물x혁오의 침묵..'이중생활' 공개[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11.24 00: 13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 씨엘, 태양, 오혁의 화려한 무대 아래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그 녀석들의 이중생활'에서 씨엘의 할리우드 라이프가 최초 공개됐다. 음악 작업 때문에 3년 전 미국에 처음 왔다는 그는 스스로 일정을 정리하고 미팅을 잡으며 신인의 자세로 돌아갔다. 
씨엘은 "어렸을 때부터 투어를 다녀서 열광적인 무대에서 내려와 호텔 방에 들어오면 이명이 시작된다. 마음과 정신이 불안정해져서 향초를 통해서 안정감을 찾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씨엘은 '절친'인 스타일리스트 매튜와 엔지니어 패트와 함께 호텔방에서 음악 작업을 이어갔다. 특히 그는 투애니원 해체에 대한 질문에 "저도 끝까지 하고 싶었다. 책임지고 싶었다"며 눈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태양의 사생활이 베일을 벗었다. 솔로로 투어 중인 그가 향한 곳은 태국. 태양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라면서도 공연 전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자 애썼다.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그는 "항상 빅뱅 멤버들이 보고 싶다. 얘기하는 지금도 보고 싶다"며 2년 전 멤버들과 함께 묵었던 호텔로 숙소까지 바꾸는 등 넘치는 빅뱅 사랑을 뽐냈다. 
콘서트도 입대한 탑을 배려했다. 태양은 다가올 빅뱅 콘서트에 대한 회의를 하며 "단체곡은 조금만 부르고 싶다. 완전체가 아닌 네 명이니까"라며 "이게 잘 되는 게 나는 좀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공연을 마친 그는 '먹깨비'로 변신했다. 공복 21시간 만에 음식을 눈 앞에 둔 그는 세상을 다 가진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짜장라면에 밥까지 비벼 한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마지막으로 '예능 신생아' 오혁의 이야기가 담겼다. 밴드로서는 이례적으로 28개 월드 투어 중인 혁오의 일상은 음소거 그 자체였다. 
/comet568@osen.co.kr
[사진] '그녀석들의 이중생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