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현이 박은빈의 친오빠로 밝혀졌다.
23일 방송된 SBS '이판사판'에서는 성폭행범에게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나는 정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의현이 협상하러 정주가 갇힌 법정으로 들어온다. 성폭행법은 자신의 기록을 태우던지 옷을 벗든지 하라고 정주를 협박하고 있던 상황.
의현은 "옷을 벗으라"고 정주에게 말하고, 정주는 당황한다. 그 말만 남기고 의현을 나가고, 정주는 서류를 태우겠다고 라이터를 들고 있다가 범인에게 들이댄다. 범인이 뜨거워 당황할때 정주는 법복을 범인의 얼굴에 덮어 씌운다. 그때 경찰들이 들이닥쳐 범인을 제압했다.
이후 재판부에서는 정주가 너무 언론에 부각이 되자, 장순복 사건의 재심을 다른 재판부에 넘기려한다. 정주는 그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의현이 나타나 장순복이 자살 시도했던 동영상을 건네준다. 정주는 "나는 위에서 하지 마라는 것은 안하는 타입이다"고 한다.
그날 저녁 명희는 정주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정주를 장순복이 입원한 병실에 데리고 간다. 정주는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장순복과 그 병실 앞에서 잠들어있는 그의 정신지체 아들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다음날 정주는 지락이 장순복 사건을 넘기라고 하자, 정주는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해 지락을 놀라게 한다. 지락은 "저런 캐릭터 아니었잖아"라고 한다.
진명은 장순복 재심을 신경쓰며 재판부을 찾아와 "그 젊은여자 판사와 장순복 사건 빨리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경호는 정주를 인질로 잡은 범인이 감옥에 들어오자 그를 폭행해 재판에 회부된다. 재판에 나오려던 여자 판사가 급작스러운 진통으로 병원으로 실려가자 정주가 대신 들어온다.
경호는 폭행한 이유를 "신경에 거슬렸다. 그 놈이 어린 여자애들에게 그런 게 싫었다"고 한다. 정주는 화를 내며 "그런 사람이 어린 애를 성폭행하고 죽였냐"고 말했다.
과거 정주가 법원에서 봉사활동할 때 없애려고 했던 자료가 친오빠 경호에 관한 것이었던 것. 경호는 "그때 내가 그런 거 아니다. 내가 진범이 아니다"고 돌발 발언을 했다. 이에 정주는 "그때 죄를 인정하지 않았냐"고 했고, 경호는 "진범은 따로 있다. 여기에 있다"고 하며 방청하러 들어온 한준을 쳐다봤다. 한준은 표정이 일그러지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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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판사판' 캡처